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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핀 활용 전자회로 합성기술 개발

박장웅 울산과기대 교수팀

신소재 그래핀을 활용해 전자회로를 한 번에 통째로 제작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전자회로를 다양한 사물에 넣을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박장웅 울산과기대 교수와 남성우 미국 하버드대 박사 등이 주도한 연구팀이 그래핀을 소재로 전자 회로를 화학적으로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래핀은 흑연의 탄소원자 배열과 같은 모양이지만 두께는 원자 하나 정도에 불과한 2차원의 탄소 나노 구조체를 말한다. 보통 흑연에서 한 겹의 원자층을 벗겨낸 것으로 전자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전도성이 매우 좋은데다 강도 등 물리적 성질도 뛰어나 신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현재까지 전자회로를 새긴 반도체칩은 딱딱한 재료 위에 다양한 금속과 절연물질을 여러 층으로 쌓아 만드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연구팀은 이 같은 복잡한 공정 대신 그래핀의 탄소 원자층 수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그래핀과 흑연으로 이뤄진 전자회로를 한 번에 화학적으로 합성했다. 이렇게 만든 전자회로는 얇고 가볍고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는 그래핀의 특성 때문에 물 위, 곤충 등 껍질, 동전 등 여러 불규칙한 표면으로 쉽게 옮겨 부착할 수 있다. 박장웅 교수는 "단순한 공정을 통해 전자회로를 합성하면 제조 단가를 줄일 수 있고 그래핀의 유연성과 투명성을 이용해 여러 다양한 사물에 전자회로를 넣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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