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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올해 10만5,000대 판매"
입력2005-03-22 18:01:24
수정
2005.03.22 18:01:24
스톨 사장 공격경영계획 발표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23.3% 늘어난 10만5,000대로 책정하고 앞으로 3년간 국내에 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차는 21일 서울 삼청각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공격적인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제롬 스톨 사장은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모두 8만5,098대를 판매해 매출 1조3,470억원과 당기순이익 78억원을 기록하는 등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며 “올해도 수출 3,500여대를 포함해 판매량을 10만5,000대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 12월 루이 슈웨체르 르노그룹 회장 방한시 밝혔던 향후 3년간 6,000억원 투자계획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이는 주로 2007년 출시 예정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개발과 차세대 가솔린 엔진 생산공장 건설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차는 이와 관련, 23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부산시와 차세대 엔진공장 신설과 스포츠유틸리티 차량 개발 등에 6,000억원을 추가 투자하는 것을 뼈대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르노삼성차를 지역대표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르노삼성차 공장을 통과하는 명지교차로에서 신호산업단지까지 주간선도로 7.2㎞를 ‘르노삼성로’로 명명하고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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