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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3개 금고 퇴출... 9월 중순경 예금지급
입력1999-09-07 00:00:00
수정
1999.09.07 00:00:00
우승호 기자
또 인수 희망자가 있는 성원(서울), 동화(부산), 대한·신양(대구), 쌍인(대전), 한일(경남), 영천(경북) 등 7개 금고는 13일까지 인수자를 결정하고 10월 초 이전에 예금 대지급을 시작할 계획이다.금감원은 7일 10개 부실금고 가운데 인수 희망자가 없는 세 개 금고를 퇴출시키기로 하고 예금보험공사에 보험금 지급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원매자가 있는 7개 금고에 대해서는 인수자를 지정한 뒤 이달 말까지 출자금 전액을 출자토록 해 경영을 정상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금고에 대한 인수자가 확정되면 다음달 초에는 예금지급 등 정상영업이 가능하게 된다. 그러나 인수 신청자가 자금조달이나 경영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면 바로 퇴출절차를 밟고 9월 말경부터 예금 대지급이 이뤄진다.
금감원 관계자는 『10곳의 투자가가 인수를 신청했다』며 『이 중 성원은 프라임금고, 쌍인은 대전금고가 인수를 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주말까지 자금출처 등의 조사를 통해 인수자가 결정된다』면서 『인수된 후에도 사후 감독을 철저히 해 부실금고의 경영정상화가 조기에 이뤄지고 인수금고가 동반 부실화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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