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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신경식총장] "총선전 내각제 논의 가능"
입력1999-04-26 00:00:00
수정
1999.04.26 00:00:00
양정록 기자
한나라당 신경식 사무총장은 26일 『16대 총선이전에 내각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이를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辛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 『이회창 총재가 오전에 대통령제를 다시 강조한 것은 여권이 내각제를 정권연장의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것에 대해 경계한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대통령제만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辛총장은 『임기말이나 16대총선 공약으로 내걸어 내각제 개헌을 시도하려는 것은 정권연장 음모』라고 비난한뒤 『국민이 원한다면 우리도 내각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으로 국민적 합의의 형태가 어떤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앞서 이날 오전 李총재는 『여권이 권가통치의 권력구조, 즉 내각제냐 대통령제냐의 개헌문제를 놓고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약속을 한 당사자가 약속대로 바꿀 것인지, 아니면 약속을 파기할 것인지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양정록 기자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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