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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좋고 편안해 끝까지 잘칠것 같아”

LPGA 첫승 눈앞 강수연

“느낌좋고 편안해 끝까지 잘칠것 같아” LPGA 첫승 눈앞 강수연 머리에 티를 꽂은 강수연이 무언가 생각에 잠겨있다. “이번에는 부담 갖지 않고 끝까지 잘 칠 수 있을 것 같아요.” 국내 무대에서는 프로 데뷔 후 8승이나 거뒀던 베테랑 강수연은 미국 LPGA투어 데뷔 이후 처음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서게 된 데 대해 “느낌이 좋고 편안하다”며 지난 2001년 미국 LPGA투어 입문 후 내내 마음 한 구석에 짐으로 자리잡은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아직 하루 남았고 다른 선수가 치고 올라와 접전을 펼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오늘 그랬던 것처럼 내 샷에만 신경을 쓰면서 매 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히며 신중한 태도를 잃지는 않았다. 한국 선수 3명이 동반 플레이한 데 대해 “최근 한국 선수들이 성적을 잘 내면서 이런 일이 잦아 지고 있다. 특별히 편하거나 불편한 것 없다”며 “오늘은 주니어 시절부터 친하게 지냈던 한희원과 마음껏 대화하면서 플레이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올 초부터 한국 선수들끼리 자선 행사를 해보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올해가 가기 전에 구체적으로 성과를 내 미국 사회에서 인정 받는 한국 LPGA선수들이 되겠다”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5/08/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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