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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회차 경매낙찰률 급감

서울 법원경매물건의 1회차 낙찰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법원경매업계에 따르면 올 1ㆍ4분기 중 경매된 서울의 신규물건 1,501건중 1회차 입찰에서 낙찰된 것은 139건에 그쳐 평균 9.2%의 낙찰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의 16.4%나 지난해 1ㆍ4분기의 18.1%에 비하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용도별로는 특히 아파트의 인기가 크게 식어 올 1ㆍ4분기 중 1회차 낙찰률이 5.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강력한 재건축규제가 올 들어서도 지속됨에 따라 아파트에 대한 단기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감하고 있는 것. 대지와 상가도 사정은 비슷하다. 점포의 경우 1회차 낙찰률이 6.0%에 불과했으며, 대지도 13.8%의 비교적 낮은 낙찰률을 보였다. 이들 물건은 지난해 임대사업자들이 몰리면서 첫회 입찰에서도 20%를 웃도는 낙찰률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최근 이라크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경매열기가 사그러들고 있다는 게 경매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국적으로도 1회차 낙찰률은 조금씩 줄어드는 분위기여서 ▲지난해 3ㆍ4분기엔 12.0% ▲4ㆍ4분기엔 11.5% ▲올 1ㆍ4분기엔 11.0%의 감소세를 보였다. 지지옥션의 이명숙 사장은 “1회차 경매낙찰률이 줄어드는 것은 경매시장의 가수요가 사라지고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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