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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차이나월드' 상하이 푸동에 건립

韓·中·日 테마파크 라인 골격 확정


롯데그룹이 ‘차이나 롯데월드’의 후보지를 중국 상하이 푸동지구로 사실상 확정했다. 이로써 10년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시킨 롯데의 한ㆍ중ㆍ일 테마파크 라인이 구체적인 골격을 마련하게 됐다. 29일 롯데그룹 고위관계자는 “90년대 말부터 추진해온 중국지역 롯데월드 건설 후보지를 상하이로 확정했다”며 “3조~5조원 가량 투입될 이번 프로젝트는 2010년내 완공을 목표로 현재 부지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상하이 롯데월드에 테마파크와 함께 백화점ㆍ호텔 등을 함께 건설해 ‘상하이 롯데타운’을 만들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인원 롯데쇼핑 사장은 지난 15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백화점 시장이 포화상태인 만큼 해외로 진출해야 하고 우선 중국이 타깃이 될 것”이라며 “(중국 백화점 진출시) 대규모 투자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 롯데월드의 위치는 현재 신시가지가 건설되고 있는 푸동(浦東)지역이 유력하다. 푸동지구는 상하이시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황푸(黃浦)강 동쪽으로 외곽에는 중국 개방경제의 상징인 푸동국제공항이 자리잡고 있다. 상하이 롯데월드가 완공되면 롯데그룹은 한ㆍ중ㆍ일을 잇는 테마파크 및 유통망을 확보하게 된다. 현재 3,000억엔(3조원)을 투자해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 맞은편에 건설중인 ‘가사이테마파크’에서 출발하는 롯데의 테마파크라인은 1조5,000억원이 투입돼 2009년 완공 예정인 ‘부산롯데월드’를 거쳐 급물살을 타고 있는 ‘잠실 제2롯데월드’로 이어져 서해를 건너 상하이 푸동에 닿게 된다. 롯데그룹은 이와 함께 모스크바시가 추진하고 있는 므네브스키 위락시설 건설에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최근 방한한 류드밀라 슈베초바 모스크바 제1 부시장은 “므네브니키에 공원을 짓는데 한국의 롯데가 주요 협력자가 될 것이며 롯데측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그룹은 내년 말 모스크바 시내 신 아르바트 지역에 지하 4층, 지상 21층 규모의 백화점과 사무실을 개설한 후 2008년에는 호텔을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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