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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전社 獨전시회 총출동

국내 가전 업체들이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멀티미디어 전시회에 총출동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9일(현지시간)부터 9월3일까지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종합전시회 `이파(IFA) 2003`에 1,100평 규모의 대규모 부스를 마련, 통신과 디지털가전, 반도체를 결합한 `디지털 컨버전스(융합)` 부문에서 첨단 기술력을 과시한다. 최지성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부문 총괄 대표(부사장)는 이 자리에서 한국인 최초로 디지털 컨버전스의 미래상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펼칠 예정이다. LG전자도 총 330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 세계 최대 크기의 71인치 벽걸이TV(PDP TV) 등 총 600여개 최첨단 제품을 선보인다. 또 홈네트워크 시연 코너나 영상물을 통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유도할 방침이다. 대우일렉트로닉스도 그 동안 유럽 내 생산공장 가동과 판매 실적 등을 인정 받아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주최측으로부터 약 300평의 독립전시관을 임대, 디지털 영상가전 및 복합가전 등을 대규모로 전시한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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