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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잠빌광구 지분 27% 인수

한국컨소시엄 8,500만달러에…50%까지 취득 가능

한국석유공사와 SKㆍ삼성ㆍLG 등으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이 추정 매장량 10억배럴 규모의 카자흐스탄 유전 잠빌광구 지분 27%를 총 8,500만달러에 인수했다. 이번 인수가격은 지난 2005년 기본계약 체결 당시 7,500만달러보다 1,000만달러 더 높아졌다. 석유공사는 14일 카자흐스탄 수도인 아스타나 시내 릭소호텔에서 현지 국영석유사 ‘카즈무나이가즈(KMG)’와 잠빌광구의 지분 27%를 이 같은 가격에 양ㆍ수도하기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컨소시엄은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했을 때 KMG와 지분참여 관련 의정서를 체결했고 2005년 2월에는 7,500만달러에 잠빌광구 지분 27%를 확보하는 내용의 기본계약(HOA)을 체결했다. 하지만 최근 유가가 폭등하면서 카자흐스탄 측이 지분가격을 3억5,000만달러로 높게 요구하는 등 팽팽한 가격 재협상 줄다리기를 벌여 본계약이 무산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한국컨소시엄은 앞으로 잠빌광구에서 석유생산이 이뤄질 경우 지분을 최대 50%까지 늘릴 수 있어 석유 연간 국내 소비량의 절반 이상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잠빌광구는 카스피해 북서부 마함벳 해상에 있는 면적 2,000㎢의 해상 유전으로 지질학적 측면에서 석유 개발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잠빌광구의 원유 추정 매장량은 우리나라 연간 원유수입량(8억5,000만배럴)보다 많은 규모다. 잠빌광구에서 원유가 생산될 경우 한국컨소시엄은 23%의 지분을 추가적으로 우선 취득할 수 있는 선매권 행사도 가능해 잠빌광구에 대한 지분권은 최고 50%로 늘어날 수 있다. 한국컨소시엄은 ▦석유공사 35% ▦SK 25% ▦LG 10%▦삼성 10% ▦현대하이스코 10% ▦대성 5% ▦대우조선해양 5%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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