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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vs 오스왈트' 3년만의 재대결

23일 텍사스-휴스턴전 선발 예고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와 로이 오스월트(28ㆍ휴스턴 애스트로스)가 3년만의 재대결을 펼친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18일(한국시간) 두 팀이 맞붙는 23일경기 선발 투수로 박찬호와 오스월트를 나란히 선발로 예고했다. 지난 2002년 6월28일 인터리그 경기 이후 약 3년만의 재회. 당시 두 투수는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지만 기록상 오스왈트가 판정승을 거뒀다. 허벅지 부상에서 갓 회복한 박찬호는 8회 2사까지 122개의 공을 던지며 7안타를 맞고 5실점했고 오스왈트는 7이닝을 7안타 3실점으로 버텼다. 박찬호는 3-5로 뒤진 8회 2사 후 마운드를 내려간 뒤 텍사스가 9회말 극적인 동점 추격에 성공한 덕분에 패전을 면한 반면 오스왈트는 휴스턴 불펜의 구원 실패로승리를 날렸다. 경기는 연장 10회 랜스 버크먼의 결승 솔로 홈런을 친 휴스턴이 6-5로 승리했다. 3년의 세월이 흐른 만큼 상황은 많이 변했다. 2001년 데뷔해 메이저리그의 떠오르는 샛별로 주목받던 오스왈트는 그 해 19승을 거두며 휴스턴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고 지난해에는 당당히 20승 투수 대열에 합류했다. 올시즌은 4승4패 방어율 4.03으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평범한 성적. 시속 150km가 넘는 빠른 직구로 타자를 윽박지르다 갑자기 시속 100km를 간신히넘는 초 슬로우 커브볼을 던지며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 게 주특기다. 반면 2002년 텍사스 에이스였던 박찬호는 부상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다이제야 팀의 4선발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비록 연속 구원실패로 3경기 연속 3승1패의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지만 구위는 결코 뒤질 게 없다. 3년 전 오스왈트가 도전자였다면 지금은 박찬호가 도전자다. 한편 23일 경기에서는 텍사스 우익수 리차드 이달고가 눈길을 모은다. 이달고는 2002년 경기에서는 휴스턴 소속으로 2회 우월 2루타로 출루해 선취 득점을 올리며 박찬호를 괴롭혔다. 그러나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이달고는 이제 박찬호의 편에서 3년 전 팀 동료였던 오스왈트를 공략하기 위해 나서게 된다. (알링턴=연합뉴스) 김홍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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