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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선호주 단기 수익률, 외국인 러브콜 종목 앞선다


투신ㆍ연기금 등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집중 매수하는 주식들의 단기 수익률이 외국인 선호주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투신 및 연기금, 외국인들의 7월 순매수 상위 종목들의 이달(22일 기준)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현대미포조선ㆍCJ 등 투신과 연기금이 동시 매수한 종목들은 대부분 두 자릿수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자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현대미포조선의 주가는 지난 1일 12만5,500원에서 22일 16만5,500원으로 뛰어 31.8%나 상승했고 CJ도 5만8,600원에서 7만6,100원으로 올라 29.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SK에너지(18.2%), 현대중공업(15.8%), LG(15.4%) 등도 15%가 넘는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외국인 선호주 중에는 수익률 10%를 넘은 종목은 현대제철이 15.4%로 유일했고, LG화학(7.3%), 삼성전자(5.4%), LG전자(5.1%) 등이 5%를 넘었을 뿐이었다. 특히 현대차와 NHN 등은 기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해 투신ㆍ연기금과 대조를 이뤘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경우 최근 들어 매수 대상을 정보통신(IT)과 자동차에서 2차전지, 실적 개선주 등으로 바꾸는 조짐을 보이는 반면, 외국인들은 포트폴리오 변경 보다 한국 시장 자체를 매수한다는 관점에서 시장 비중이 높은 주식을 매입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학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투자자의 경우 아시아와 내수 쪽에 무게중심을 두는 등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라며 “하지만 외국인의 경우 특정 섹터에 주력하기 보다 지수 비중이 높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주력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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