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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銀 "적립식펀드에 올인"
입력2005-01-12 17:47:49
수정
2005.01.12 17:47:49
분기배당펀드 수탁액 두달만에 5,600억 달성
한국씨티은행이 적립식 펀드 상품 판매에 적극 나선다고 밝혀 향후 판매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11월 말 인컴플러스 분기배당펀드를 출시한 지 두달 만에 5,600억원이 넘는 수탁고를 기록해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국씨티은행은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베스트 적립식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해외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오브펀드로 소액 투자자들이 해외 투자상품을 20만원의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씨티은행은 합병 전 적립식 펀드에 적극적이지 않았지만 통합은행 출범 후에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분기배당펀드의 경우 한미은행이 3,300억원을 판매해 씨티은행의 2,300억원을 앞섰다.
운용을 맡은 슈로더투신의 이상철 이사는 “그동안 일반 투자자들은 소액으로 해외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이 상품은 적은 금액으로도 국가와 투자대상뿐 아니라 운용사까지 나눠 투자할 수 있어 우수한 분산효과와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상품은 지난 10일부터 판매돼 사흘간 3억원어치가 팔렸다. 한국씨티은행은 한달 평균 6,000계좌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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