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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패션 헤지스 글로벌 브랜드로 키운다

2017년까지 매출 1조 목표<br>대만 먼신 가먼트와 제휴<br>동남아 시장도 진출 계획<br>메가 브랜드 10개 육성

구본걸(왼쪽) LG패션 회장과 에드워드 리(Edward Li) 대만 먼신 가먼트 그룹 회장이 7일 서울 압구정동 LG패션 본사에서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LG패션


"2017년까지 국내외 매출 1조원 달성할 것"

LG패션의 캐주얼 브랜드인 헤지스가 국내 브랜드중 처음으로 대만 시장에 진출한다.

LG패션은 대만 최대 패션기업인 먼신 가먼트(Munsin Garment)그룹과 헤지스 브랜드의 대만 독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먼신 가먼트 그룹은 대만 내에서 먼싱웨어, 르꼬끄, 캘빈클라인 골프 등 다양한 수입 브랜드들을 판매하며 300여개의 유통망을 운영중이다.

해지스는 대만을 교두보로 삼아 동남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내년 대만에 매장 5개를 개장하고 2015년까지 15개로 확대해 매출 150억원을 달성할 목표다.



헤지스는 2007년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에 첫 진출한 후 매출이 매년 10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매장수가 130여개에 달하는 등 성공리에 안착했다.

LG패션은 지난해 3,000억원 수준인 헤지스 매출을 글로벌 진출 10년을 맞이하는 2017년 1

조원으로 3배 이상 끌어올리며 글로벌 대표 브랜드로 부상시킬 계획이다.

구본걸 LG패션 회장은 "중국과 대만 등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2017년까지 헤지스를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통하는 메가 브랜드를 10개 이상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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