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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해소' 음료시장 가열 기미

'숙취해소' 음료시장 가열 기미숙취해소 음료시장이 뜨거워졌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MF 이후 작년까지 위축세를 보여온 숙취해소 음료시장이 최근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식품, 제약업체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가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92년 제일제당이 「컨디션」을 출시하면서 형성된 이 시장은 IMF사태 직전까지 20여개 업체들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으나 IMF로 제일제당과 그래미(여명 808)를 제외한 백화양조, 상아제약, 엘지화학, 보해양조, 일원식품, 종근당 등은 모두 생산을 중단하고 시장에서 철수했다. 이에 따라 한때 연간 600억원대에 육박하던 시장규모도 3분의 1로 줄었다. 그러나 올들어 경기회복세에 따라 술소비가 늘면서 숙취음료시장에 새로 참여하는 업체도 덩달아 급증하는 추세다. 새로 뛰어든 업체는 미래바이오, 일화, 바이오오키, 홍삼나라 등 모두 4개로 제일제당과 그래미 등 기존업체들을 상대로 치열한 시장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해주로」를 생산하는 일화는 이 제품이 중국 전통 한방성분을 다량 함유했다는 점을 주무기로 시장개척에 나섰다. 일화는 특히 이 제품이 현재의 수주물량을 감안할 경우 연말까지 적어도 1,0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장담하고 있다. 「리셉션」 생산업체인 미래바이오도 이 제품이 숙취해소에 큰 효과를 발휘하는 지구자성분을 함유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또 「영림수」를 생산하는 바이오오키도 신문광고 등을 통해 자사제품이 빠른 숙취효과를 나타내는 참나무 추출액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나섰다. 후발업체들의 이런 파상공세에 대응해 제일제당은 알코올의 독성억제 및 지방간 산화억제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쌀눈 발효성분을 크게 강화한 컨디션 제품을 새로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술소비 증가와 이에 따른 신제품의 잇단 출시로 올해 숙취해소음료시장은 IMF 이전의 600억원대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웅재기자JAELIM@SED.CO.KR 입력시간 2000/07/17 19:0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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