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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구시가지/3년만에 아파트 선다
입력1997-04-02 00:00:00
수정
1997.04.02 00:00:00
◎진로,단대동에 24∼42평형 499가구/94년 삼부이후 처음… 이달내 분양분당을 제외한 성남 구시가지에서 3년만에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진로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124에 짓는 아파트 4백99가구를 4월 중순께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분당구을 제외한 성남시에서 3년만에 공급되는 아파트. 이 지역에서 아파트가 분양된 것은 94년초 삼부토건이 아파트를 공급한 후 이번이 처음이다. 가끔씩 20가구 미만의 연립이나 빌라가 공급됐을 뿐이다.
비록 성남시에서 분당구의 비중이 크지만 분당구를 제외한 성남 전지역에서 지난 3년동안 공급된 아파트가 한 곳도 없었다는 것은 다소 의외다.
진로아파트 분양을 계기로 소량이나마 성남 구시가지에서 아파트 공급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일부 단독주택지에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진로아파트도 단독주택들을 재건축한 것이다.
한편 이 아파트는 성남의 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 것 같다. 8호선 단대역까지 걸어서 5분이면 닿을 수 있고 자동차로 25분 남짓이면 서울 잠실과 강남에 닿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입지여건에 비해 분양가는 싼 편이다. 평당분양가는 15% 옵션을 포함해 3백60만∼3백70만원선. 분당 아파트 값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주변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하다. 입주가 빠른 것도 돋보인다. 지난해 3월 공사에 착수, 오는 98년 12월 입주예정이다.
10∼15층 6개동이며 ▲24평형 1백96가구 ▲32평형 85가구 ▲42평형 16가구 등이다. (02)5329403, 5822001<이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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