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3일 크리스털 로즈 LCD TV(사진)가 출시 7개월 만인 지난 10월 말 현재 2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풀HD 제품인데다 40인치 이상 프리미엄 제품이 80% 이상인 것을 감안할 때 삼성의 히트작인 보르도와 2007년형 보르도의 성과에 견줄 만하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2006년형 보르도 TV는 출시 8개월 만에, 2007년형 보르도 TV는 6개월 만에 각각 200만대 판매 고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프리미엄 제품인 크리스털 로즈의 200만대 판매 달성은 삼성 TV의 디자인과 제품ㆍ마케팅 등 3박자가 어우러져 나온 결과”라며 “올해까지 300만대 판매는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전자는 크리스털 로즈 등의 호조에 힘입어 미국 LCD TV 시장에서 38%(금액기준)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한 미국 컨슈머리포트지가 선정한 100대 제품에 58인치 깐느 PDP TV, 52인치 보르도 LCD TV, 40인치 보르도 TV 등 총 3개 제품의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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