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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KT, 컨버전스 시장 주도 나선다 휴대폰·인터넷전화 통합상품 '쿡앤쇼' 20일 국내 첫 출시내년엔 IPTV·PC등 연결 '4스크린' 서비스도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이석채(왼쪽 두번째) KT 회장과 직원들이 14일 유무선 통합 서비스인 '쿡앤쇼'를 선보이고 있다. 이호재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KT가 유무선 통합(FMC) 상품을 내놓고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KT가 이번에 선보인 단말기는 집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전화 요금으로 휴대폰 통화를 할 수 있어서 일반 가정은 물론이고 자영업자 등의 통신요금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또 내년에는 하나의 콘텐츠를 휴대폰과 인터넷(IP) TV, 인터넷전화기, PC를 통해 끊김없이 볼 수 있는 '4스크린(Screen)' 서비스를 선보이고 2011년에는 방송과 통신, 미디어와 관련된 모든 단말을 하나로 합치는 등 컨버전스 사업을 강화키로 했다. KT는 14일 서울 광화문 아트홀에서 이석채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 간담회를 갖고 가정용 FMC 서비스인 '쿡앤쇼(QOOK & SHOW)'를 2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FMC란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 설치된 무선랜(와이파이) 망을 이용해 인터넷전화 요금으로 휴대폰을 통해 전화를 걸거나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기술로, 국내에서는 KT가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 서비스 지역은 KT가 전국에 설치한 2만여 지역의 네스팟존과 고객의 집이나 사무실, 또는 다른 기업들이 설치한 사설 와이파이 접속장치(AP) 중 보안이나 별도의 인증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곳 등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해 집에서 휴대폰을 이용해 다른 유선전화와 통화를 하면 10초당 18원인 이동통신요금 대신 3분당 39원 인터넷전화 요금이 부과되고, 휴대폰간 통화를 할 때도 10초당 18원이 아니라 13원만 내면 된다. KT는 휴대폰으로 월평균 170분의 음성통화를 하는 고객이 이중 50%를 FMC를 통한인터넷 전화로 대체할 경우 통화료가 약 1만원에서 6,522원으로 약 34.8% 줄어들고, 정보이용료 2,000원인 2MB 크기의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을 때는 요금이 8,400원에서 1,000원으로 88%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를 위해 월 3만5,000원부터 9만5,000원까지 4가지 전용 요금제를 선보이고, 인터넷전화 기본료와 무선랜(WiFi)을 이용할 수 있는 기기(AP)를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또 지난 9월말 나온 중저가형 스마트폰 'SPH-M7200'외에 저가형 일반폰인 'KTT-F110'을 선보이고 11월초에는 와이브로와 와이파이, 3세대(G) 이동통신인 WCDMA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고급형 스마트폰 'SPH-M8400'도 내놓을 계획이다. KT는 이번 가정용 FMC 서비스를 시작으로 앞으로 온ㆍ오프라인, 이업종간 융합 등 컨버전스 사업을 단계별로 확대, 글로벌 ICT 컨버전스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2010년에는 휴대폰과 PC, 인터넷전화, IPTV 등 4개 단말의 서비스와 콘텐츠를 통합, 끊김없는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4스크린' 서비스를 도입하고, 2011년에는 통신과 방송, 미디어 등 고객이 사용하는 모든 가정용 기기를 하나로 융합, 홈게이트웨이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석채 KT회장은 "FMC 서비스 도입은 CDMA 도입 때처럼 새로운 시대를 여는 서막이며 앞으로 KT가 컨버전스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의미"라며 "이로 인해 KT 뿐만 아니라 관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문을 더욱 활짝 열고 자신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담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휴대폰 하나로 집에선 QOOK, 밖에선 SHOW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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