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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 부진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로 코스피지수 1,800선이 다시 무너졌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1.92포인트(4.39%) 떨어진 1,785.83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8월 고용 증가율이 ‘제로(0)’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2% 이상 급락한 영향이 우리 증시의 투자심리를 냉각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07억원, 4,39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급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매물을 받아내며 7,394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고 프로그램은 2,132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0.87%)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떨어졌으며 화학(-6.94%), 의료정밀(-6.79%), 증권(-5.76%), 건설(-5.63%) 등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하락했으며 LG화학(-10.48%), 현대중공업(-7.00%), 현대차(-5.25%), KB금융(-5.05%) 등의 부진함이 두드러졌다. ‘남ㆍ북ㆍ러 가스관 설치’ 기대에 금강공업ㆍ동양철관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2거래일 째 매수세가 집중됐고 케이티스는 저평가 매력이 높아졌다는 분석에 힘입어 3.53% 올랐다. 증시 급락으로 배당주의 매력이 다시 부각되며 SK텔레콤은 2.32%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1,012만 주, 거래대금은 5조8,275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5개 종목을 포함해 105개가 상승했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760개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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