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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금수신,여신규모 앞질렀다

◎“중장기금리 불안” 시중자금 단기시장으로 몰려종합금융사의 수신규모가 여신규모를 초과하는 등 시중자금이 단기자금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자금시장이 잉여상태를 보이면서 중장기 금리는 불안정한 상태에서 움직이는 반면 단기금리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8일 종금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현재 종금사들의 수신규모는 80조5천3백71억원으로 여신 79조4천4백82억원보다 1조8백89억원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콜시장에서 단기로 자금을 조달, 기업들에게 자금을 공급해온 종금사들의 영업성격상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최근 금융기관, 연·기금, 기업 등의 예금증가로 수신규모가 전월말에 비해 2조4천9백34억원 늘어나는 등 급증하는데 비해 여신은 전월말보다 1조2천5백74억원 증가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종금사 수신의 증가는 투신, 은행 등 금융기관들과 연·기금, 기업들이 금리예측의 불안으로 자금을 장기로 운용하는 것을 회피하고 타금융권에 비해 수익률이 높은 종금사 상품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단기자금시장에 자금이 몰리면서 종금사간 1일물 콜금리는 12.0%를 고수하고 있다.<이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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