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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원 설문] "가정형편 더 내려갈 것"

향후 가계의 경제적안정을 묻는 질문에 비관적인 전망을 하는 사람이 IMF체제 초기 21.9%에서 현재 34.1%로 증가한 반면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사람은 초기 44%에서 32.2%로 오히려 줄어들었다.이같은 사실은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허승·許陞)이 지난 7월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전국 5대도시 1,0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계 소비행태 및 의식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65.5%는 『IMF이후 가정형편이 나빠졌다』고 답했으며, 소득감소(63.3%)와 물가상승(49.3%)을 가장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직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사람도 37%에 달해 여전히 실직공포가 상당부분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경제회복기간이 3년은 걸린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66.4%를 차지, IMF초기보다 가계 경제의 회복시기가 다소 길어질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늘어났다. 그러나 하반기 가계경제 전망에 대해선 현재와 비슷할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 하지만 「낙관적」(20%)이 「비관적」(12.2%)보다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초 조사에선 비관적 견해가 40%로 낙관적 견해 10.9%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가계지출중 가장 부담을 느끼는 항목은 교육비로 응답자의 48.1%가 1순위로 꼽았다. 그 다음은 자가용 유지비(34.6%)와 경조사비(30.7%)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74.6%는 외환위기 영향으로 소비계획을 전면 취소하거나 연기한 경험을 갖고 있는 데, 주로 진학이나 자가용 구입, 내집마련 등을 취소하거나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IMF이후 전체 생활비규모를 줄이는데 주력(76.6%)하고 있으며 잡비와 의류비, 외식비 등을 평균 50%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70%가 여전히 중산층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자기 소유의 집과 가전제품은 클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각각 64.7%와 47.8%를 차지,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용관기자YK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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