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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환율 750원도 붕괴 눈앞

730원선까지 떨어질수도…18일 100엔당 750원 87전


엔화 약세와 주가 강세 등의 영향으로 원ㆍ엔 환율이 100엔당 750원선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주 말보다 달러당 20전 떨어진 928원30전으로 거래를 마쳤다. 재정환율인 원ㆍ엔 환율은 100엔당 750원90전으로 지난 97년 10월8일의 747원94전 이후 9년8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원ㆍ엔 환율 하락은 주가 급등의 영향으로 원ㆍ달러 환율이 약보합세를 보인데다 엔ㆍ달러 환율이 일본 금리동결의 영향으로 123엔대로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ㆍ달러 환율이 924~934원의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엔화는 달러 대비 125엔까지 오를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원ㆍ엔 환율이 730원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홍승모 신한은행 자금시장부 과장은 “중국ㆍ한국 등 아시아권을 제외하면 국제적으로 자산시장의 거품붕괴 우려 등을 고려해 엔화 약세를 반기는 분위기”라며 “일본도 선거를 앞둔 7월 말까지는 금리를 인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엔화 약세는 비정상적인 현상으로 올해 말에는 원ㆍ엔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게 대다수의 전망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이날 “국제금융시장에서 원화 절상 추세는 정점에 도달했다”며 “반면 일본의 금리 인상, 중국의 환율변동폭 확대와 추가 긴축정책 등으로 엔ㆍ위안화의 평가절상 움직임이 하반기에 본격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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