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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해운, 남부발전과 15년 운송계약

SK해운은 한국남부발전과 15년동안 발전용 유연탄을 수송하는 내용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해운은 오는 2010년부터 남부발전의 발전용 연료탄을 연간 100만톤씩 중국,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으로부터 국내로 실어 나르게 된다. 특히 이번 계약은 운임을 장기간 나눠서 지급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전체 운임 1억 달러 가운데 2,000만 달러를 선 결제하는 방식을 처음으로 적용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SK해운은 미리 받은 운임을 전용선 구입에 활용해 금융비용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또 SK해운의 금융비용 절감으로 수송원가가 낮아지면 결과적으로 화주인 남부발전 역시 발전원가를 낮출 수 있어 윈윈(win-win)하는 계약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부발전은 또 해운업계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이번 운송사업의 입찰 참가자를 국내 선사로 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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