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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7만원 돌파… 최고가 경신

현대모비스 주가가 7만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24일 거래소시장에서 현대모비스는 오전 11시45분 현재 전날보다 1천500원(2.17%) 오른 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사흘 연속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올라 역대 최고가 기록인 6만9천300원을 돌파하며 7만원 시대를 열어젖혔다. 전문가들은 경기에 연동되지 않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현대모비스의 수익구조에 높은 점수를 줬다. 특히 현대모비스의 A/S 부품부문 매출은 경기 사이클이 아니라 증가하고 있는 차량 대수와 주행거리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사업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A/S 부품부문의 수익은 현대모비스 전체 수익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 4.4분기 실적도 현대차와 기아차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CJ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의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비 12.7% 늘어난 1조7천254억원, 영업이익은 18.6% 증가한 1천945억원을 나타내며, 매출액과 이익 모두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의 최대식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환율 하락,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최악의 여건 속에서도 놀라운 수준의 이익 안정성을 보여줬다"며 "모듈사업도 안정권에 들어갔고 A/S 부품판매사업도 이익의 안정성이 시장에서 검증됐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생산이 기존 15만대에서 올해는 20만대로 확대됨에 따라 현대모비스의 CKD 수출도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CKD 수출이란 반제품을 수출한뒤 현지에서 조립 생산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환율 변동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미국내 A/S 부품사업의 수익성 악화를 지적하는 견해도 있다. 미국 부품회사들은 작년 3.4분기에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A/S 부품부문 수익성 악화를 공식 발표한 바 있으며, 현대모비스의 경우 이같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따른 압력뿐 아니라 환율 요인으로 인해 상황이 더욱 부정적이라는 것이다. LG투자증권 한금희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부품의 도매판매를 주로하기 때문에 원자재가 상승과 환율 요인에 따른 영향이 다른 제조업체에 비해 작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이는 이같은 요소들의 영향에서 완전히자유로울 것이라는 시장 컨센서스와는 다른 견해"라고 주장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가 내수생산에서는 현재 대부분의 제품을아웃소싱 방식으로 생산, 설비투자 및 노조의 부담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태지만 향후현대차와 함께 해외로 동반 진출할 경우 현지채용 등 순수한 '제조업체'로서의 고질적 문제에 부딪힐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잠재적 위험요소로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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