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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합과기 공모청약 1,084억원 몰렸다

경쟁률 82대1

오는 12월4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인 중국 연합과기공고유한공사의 공모주 청약에 1,000억원이 넘는 공모자금이 몰렸다. 청약 경쟁률도 80대1이 넘었다. 26일 주관사인 대우증권 등에 따르면 총공모주식 600만주 가운데 일반투자자 대상 120만주 모집에 총 9,860만주가 신청, 82.1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1,084억원이 몰렸다. 기관 청약분 480만주도 전량 청약됐다. 당초 주당 4,000~5,000원의 공모가를 예상했으나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2,200원으로 절반가량 낮아진 게 높은 청약 열기의 비결로 분석된다. 특히 연합과기는 외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원주를 국내 증시에 상장한다. 화풍집단지주 등 현재 국내 증시에 들어온 중국 기업들의 경우 모두 홍콩에 상장된 주식의 예탁증서(DR)가 상장된 것이며 원주가 바로 상장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표 주관사인 대우증권의 박재홍 ECM부 부장은 “최근 어려운 시장 상황으로 기업공개(IPO)를 철회하거나 연기하는 기업이 적지 않은데도 청약 열기가 뜨거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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