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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IT라이프] 유선시장 구도재편 태풍

하나로, 두루넷 인수땐 KT와 불꽃경쟁

올해는 차세대 첨단 서비스와 맞물려 유선통신업계 역시 엄청난 구도 변화를 겪는 한해가 될 전망이다. 하나로텔레콤의 두루넷 인수가 유력해지면서 사실상 KT 독주체제로 이어져온 시장 구도에도 큰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KT는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51%(607만명)를 점유하고 있는 상태.하지만 하나로텔레콤이 두루넷을 인수할 경우 현재 23%선인 시장점유율이 34%까지 높아져 KT와의 대등한 경쟁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나로는 두루넷을 인수할 경우 초고속인터넷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지역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의 제휴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될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데이콤 자회사인 파워콤의 소매시장 진출도 초고속인터넷시장의 판도에 변화를 가져올 변수로 꼽히고 있다. 국내 최대규모의 광동축혼합망(HFC)을 보유한 파워콤이 시장에 뛰어들 경우 초고속인터넷시장은 또 다시 치열한 가입자 유치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 동안 사실상 KT의 독점 상태였던 유선전화 시장에도 큰 변화가 불어닥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인터넷전화(VoIP)에도 ‘070’의 식별번호가 부여돼 착신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르면 상반기중 애니유저넷 등 VoIP업계가 값싼 요금을 앞세워 대거 이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다. 애니유저넷 송용호 사장은 “착신번호가 부여됨에 따라 그동안 기업시장에 국한됐던 인터넷전화 사용자가 가정 등 개인고객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올해가 인터넷전화업계에는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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