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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내수용 쇠고기 또 한국 수출

정부, 전량 반송조치… 수입중단은 안할듯

미국의 내수용 쇠고기가 한국에 수출된 것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미측 쇠고기 수출체계에 대한 불신이 가중되고 있지만 정부는 일련의 문제들로 수입중단 조치까지 취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농림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리처드 레이먼드 미 농무부 차관은 지난 14일과 18일 서한을 통해 우리 측에 카길과 타이슨의 지난달 수출오류 경위에 대한 조사 결과를 알리면서 “6월2일 견본용으로 수출한 타이슨사의 쇠고기 4상자(130㎏)도 내수용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정부는 추가 확인된 내수용 쇠고기를 전량 반송하고 해당 수출작업장 두 곳에 수출선적 잠정중단 조치를 내렸다. 수출선적 중단 조치가 취해진 미 쇠고기 작업장은 전체 36곳 중 6곳으로 늘었다. 레이먼드 차관은 “지난달 66.4톤과 이번 네 상자 모두 수출업체가 카길 및 타이슨의 수출작업장에서 내수용 쇠고기를 구입해 한국에 수출한 것” 이라며 “이 과정에서 미국 농무부 검사원이 해당 쇠고기가 한국 수출용으로 적합한지 확인하지 않고 검역증명서를 발급했다”고 해명했다. 미국 측은 해당 수출업체의 한국 수출을 중단시켰으며 관련 검사원의 검역증명서 발급 권한도 중지했다고 통보했다. 또 승인된 36개 수출작업장에 딸린 보관장에서만 한국 수출을 허용하고 이외의 보관장은 자체 보완조치가 끝날 때까지 한국 수출을 잠정 중단시켰다. 농림부는 미국 측 36개 수출작업장 부속 보관장의 명단을 확보하고 기타 보관장에 대한 관리개선 방안 등을 검토한 뒤 카길 및 타이슨 작업장에 대한 수출중단 조치 해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농림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문제가 미측 쇠고기 수입중단 조치를 검토할 한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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