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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연내 클린뱅크로 재생한다"

"외환銀 연내 클린뱅크로 재생한다"獨코메르츠방크, 경영진·노조에 의지 표명 외환은행 대주주인 독일 코메르츠방크가 은행파업을 앞두고 외환은행 경영진과 노조측에 「외환은행을 클린뱅크로 만드는 데 적극 나서겠다」는 확실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차 금융구조조정 과정에서 외환은행의 진로 결정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메르츠방크 본사의 레머 전무가 오는 25일 방한, 정부측과 만나 증자 등 외환은행의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외환은행 고위 관계자는 16일 『그동안 확실한 의지 표명이 없었던 코메르츠측이 은행 총파업을 앞두고 외환은행의 진로에 적극 개입해 건실한 은행으로 만들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 노조측도 『파업 전 코메르츠측과 접촉, 외환은행을 연내 클린뱅크로 만들겠다는 의사를 확인했다』며 『그러나 그 방법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는 단계』라고 말했다. 노조 지도부가 파업 당일 조합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업무복귀를 결정하기까지는 코메르츠측의 이같은 적극적인 자세도 요인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 코메르츠방크의 외환은행에 대한 입장 표명은 25일 방한하는 레머 전무를 통해 정부와 외환은행측에 보다 구체적으로 전달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레머 전무는 금융지주회사를 통한 2차 금융구조조정 방향 등에 관한 코메르츠의 기본 입장과 외환은행에 대한 증자문제 등을 깊숙히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코메르츠가 외환은행에 대한 전략적 입장 표명을 분명히 할 경우 정부의 구조조정 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지주회사로 묶일지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독자생존이든, 지주회사든 외환은행이 「클린뱅크」로서 유리한 쪽을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가능해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성화용기자SHY@SED.CO.KR 입력시간 2000/07/16 16:3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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