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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도 패션 전쟁 합류

미국 '엘렌 트레이시' 등 해외 브랜드 잇달아 론칭

패션 상품이 홈쇼핑업계의 불황 속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홈쇼핑도 3월부터 국내외 신규 브랜드들을 앞세워 GS샵과 CJ오쇼핑이 주도하고 있는 업계 패션 전쟁에 뛰어든다. 이를 위해 현대홈쇼핑은 미국 퍼스트레이디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입어 유명해진'엘렌 트레이시' 등 해외 유명 브랜드를 줄줄이 신규 런칭하는 한편 패션의 메카 서울 청담동에서 자사 판매 디자이너의 패션쇼도 열기로 했다.

24일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오는 3월 첫 선을 보이는 해외 브랜드 중 가장 눈에 띄는 브랜드는 미국의'엘렌 트레이시'다. 엘렌 트레이시는 미셸 오바마가 2008년 대선 당시 공개석상에 입고 나오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으며 현재 미국과 캐나다 등지를 중심으로 연간 5,00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첫 방송에서 20만원대 '엘렌 트레이시 트렌치코트'를 시작으로 해당 브랜드 의류와 잡화를 잇따라 소개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엘렌 트레이시와 함께 프랑스 브랜드 '마크 라바', 이탈리아 브랜드 '보욜라'등도 준비중"이라며 "패션 고급화 전략으로 차별화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홈쇼핑은 새롭게 론칭 예정인 서은길 디자이너와 함께 오는 25일 패션의 메카 서울 청담동에서'Gil by 서은길'패션쇼를 연다. 회사 관계자는 "서은길 디자이너의 방송 입성을 앞두고 입소문 효과를 위해 패션쇼를 마련했다"며 "젊어보이는 패션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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