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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CEO들, 인재 찾아 대학으로…

계열사 대표들 채용설명회 직접 참석 '인재유치 특강'

이철우, 박상훈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대학을 찾아 '인재 사냥'에 나서고 있다. 상반기에 대졸자 공채 650명, 하계 인턴 550명 등 역대 최대 규모인 1,200명을 모집하는 롯데그룹은 지난 6일부터 전국 29개 대학에서 채용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오는 1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채용설명회에서는 계열사 대표들이 직접 참석, 'CE0 특강' 형식으로 학생들에게 롯데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11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철우 롯데쇼핑 대표는 9일 모교인 서울대에서 '롯데유통의 지속성장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학생들에게 세계 유통 속의 한국 유통, 롯데유통의 과거와 현재ㆍ미래에 대해 설명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미래의 CEO들이 갖춰야 할 조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강연을 마친 뒤 학생들과의 질의ㆍ응답을 통해 학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했다. 신헌 롯데홈쇼핑 대표도 이날 중앙대에서 CEO 특강을 했다. 이밖에 13일에는 박상훈 롯데카드 대표가 13일 성균관대에서, 손광익 롯데시네마 대표는 한국외국어대에서 CEO 특강 형식으로 우수 인재 유치에 나선다. 롯데그룹의 한 관계자는 "각 계열사 CEO들이 채용설명회가 열리는 대학을 찾아 특강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사의 우수성과 비전을 설명하면서 우수 인재들이 가급적 많이 자기 회사에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식품ㆍ음료, 유통ㆍ관광, 중화학ㆍ건설ㆍ기계, 금융ㆍ무역, 전자ㆍ정보통신, 연구ㆍ지원 등 6개 부문에 걸쳐 대졸 및 하계 인턴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4년제 대학 졸업자 및 오는 8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졸 공채는 15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 4년제 대학 졸업자나 2011년 2월 졸업예정자를 뽑는 하계 인턴은 5월11일부터 20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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