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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동성 장세 지속"… IT·車등 주도주 선취매

■ 골드만삭스 "내년 코스피 최고 2,700간다"<br>선진국 출구전략 지연으로 글로벌 자금 유입 계속될듯<br>국내기업 실적 사상최대 전망속 "신흥국중 저평가" 판단도 한몫


SetSectionName(); 외국인 "유동성 장세 지속"… IT·車등 주도주 선취매 ■ 골드만삭스 "내년 코스피 최고 2,300간다"선진국 출구전략 지연으로 글로벌 자금 유입 계속될듯국내기업 실적 사상최대 전망속 "신흥국중 저평가" 판단도 한몫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외국계 증권사들이 내년도 국내증시를 바라보는 눈높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들의 낙관적인 주가전망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현상으로 지적된다. 외국인들은 내년에도 저금리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확대를 배경으로 적극적인 매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매수세를 바탕으로 증시가 상승 커브를 그릴 경우 정보기술(IT)과 자동차 등이 수출호조를 배경으로 주도주의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유동성 장세 내년에도 지속" 골드만삭스가 9일 내년도 코스피지수 목표치를 2,300포인트로 제시한 이면에는 저금리 기조 속에 출구전략이 지연되면서 글로벌 유동성 장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자리 잡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에 국내 기준금리가 0.75%포인트 상승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의 경우 경기가 세계적으로 가장 빨리 회복되고 있는 반면 선진국 등은 본격적인 금리인상을 통한 출구전략 시점을 늦출 수밖에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결국 올해 증시를 크게 끌어올렸던 글로벌 유동성이 내년에도 국내증시에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코스피지수를 지금보다 40%가량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현재 국내증시의 주가수익비율이 10배 미만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도 강점으로 평가된다. 이는 그만큼 이머징마켓 중에서도 저평가됐다는 뜻으로 낙관적인 증시전망의 또 다른 배경으로 지적됐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성장성을 감안하면 현재 한국증시의 밸류에이션은 그리 높지 않다"며 "그동안 상당 기간 매수에 나서지 않았던 연기금 등의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도 높아 지금 수준보다 코스피지수가 더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국내 기업 수출성장세도 굿"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외국계 증권사들이 앞으로의 국내증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요소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수출 성장성이다. 국내의 일부 증권사들은 내년도 기업이익 전망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며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기업 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이 4.4%인데 개발도상국의 경우 7.7%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전체 수출의 70%가 신흥시장에 집중돼 더욱 유리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UBS도 내년 코스피지수 고점을 2,000포인트로 제시하면서 한국 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근거로 내세웠다. UBS의 한 관계자는 "휴대폰ㆍ자동차ㆍ건설 업종 등에서 한국 기업들이 일본이나 대만 등의 경쟁업체를 따돌리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증권정보업체인 Fn가이드에 따르면 전기전자 업종의 내년 순이익이 올해보다 46% 증가한 2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이날 발표한 '2010년 산업전망'에 따르면 자동차 수출도 올해보다 12%나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 IT와 자동차 등 주도주에 다시 베팅 수출주를 중심으로 한 국내증시에 대한 외국인의기대감은 최근 '두바이 사태' 이후 매수 패턴에서도 잘 드러난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8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으나 선물에서 5,1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발, 증시를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려세웠다. 이날 일본ㆍ중국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전일 미국증시 하락의 여파로 일제히 약세를 보인 데 반해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6.39포인트(0.39%) 오른 1,634.1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달 들어서만도 선∙현물시장에서 2조5,000억원어치 이상을 순매수해온 외국인들은 최근 IT와 자동차에 대한 매수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 11월30일 이후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ㆍ현대차ㆍLG전자ㆍLG디스플레이 등 IT와 자동차주가이 많다. 특히 IT의 경우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지만 이 기간 동안 순매수 금액의 절반이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됐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는 최근 8거래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주가가 오르며 80만원대를 다시 바라보게 됐다. 조승빈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들어 IT 등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는 경향이 짙다"며 "내년에도 의미 있는 실적개선이 예상되자 선취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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