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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선물업 진출로 선물사 지위 ‘흔들’

증권사들의 본격적인 선물(先物)업 진출로 기존 선물사들의 시장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0~11월 중 증권사들의 전체 선물ㆍ옵션 위탁매매거래대금 기준 시장점유율은 25.9%로 올 2010회계연도 1ㆍ4분기(4~6월ㆍ23.6%)보다 2.3%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달러선물과 외환(FX) 마진거래의 경우 올 10~11월 중 증권사 점유율이 각각 47.1%, 50.2%에 달해 선물사들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증권사들의 선물업 진출로 선물업체들의 수익성도 점진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2010회계연도 2ㆍ4분기(7~9월) 중 선물사 순이익은 총 115억원으로 2009회계연도 이후 가장 낮았다. 선물사 자산총계 역시 올 9월말 현재 2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9월말 2조2,000억원을 찍은 뒤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선물사들이 가격 경쟁에 나서며 3년 국채선물 계약당 수수료가 올 1ㆍ4분기 2,107원에서 10~11월 중 1,940원으로 줄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자본이 많고 영업인프라가 우수한 증권사들이 선물업에 진출해 장기적으로 전체 선물시장의 거래를 확대시킬 것”이라며 “증권사와 선물사간 과다 경쟁으로 부당영업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본시장법이 시행된 지난해 2월 이후 증권사들은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고자 선물업에 직접 진출하기 시작했으며 올 11월 말 현재 28개 증권사가 장내파생상품 투자매매 및 중개업 인가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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