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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기업 실적행진은 계속된다] 삼성전자

글로벌 톱3 도약 "절반은 성공" <br>낸드플래시 수요 늘어 하반기 실적 이끌듯<br>휴대폰·LCD·디지털미디어 분야도 '순항'


삼성전자는 ‘2010년 글로벌 톱 3 달성’을 위해 실적ㆍR&D 등 모든 분야에서 탄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파리드골공항의 삼성전자 휴대폰 조형물은 삼성전자 휴대폰의 유럽시장 진출 성공의 상징이다.

삼성전자는 ‘2010년 글로벌 톱 3 달성’을 위해 실적ㆍR&D 등 모든 분야에서 탄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에서 삼성전자가 개발한 102인치 PDP TV에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톱3, 절반의 성공’ 삼성전자가 환율ㆍ유가 등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발표한 4대 성장엔진인 메모리ㆍ디스플레이ㆍ이동통신ㆍ디지털TV 등이 글로벌 톱의 위치를 굳혀가며 ‘2010년 전자업계 글로벌 톱3’의 목표가 이미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경영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63조6,000억원의 매출과 지난해 영업이익 7조4,000억원을 웃도는 이익, 9조2,300억원의 설비투자, 6조800억원의 R&D(연구개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주우식 삼성전자 IR팀장(전무)은 “올해 매출은 지나칠 정도로 보수적으로 잡은 것”이라며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1ㆍ4분기 매출은 4조3,300억원, 영업이익은 1조1,200억원. 낸드플래시의 평균판매가격이 25%나 하락하며 지난해 4ㆍ4분기보다 각각 15%, 31% 줄어들었다. 그러나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의 이면에는 삼성전자가 4Gb(기가비트)이상 제품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가격을 낮췄다는 것이 숨어 있다. 시장 주도권을 확실하게 장악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낸드플래시의 수요가 2ㆍ4분기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가격도 안정되며 삼성전자 실적 증가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휴대폰을 포함한 정보통신 부문은 삼성전자 1ㆍ4분기 실적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4조5,900억원의 매출과 4,6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반도체를 제치고 부문별 매출 1위에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2ㆍ4분기 이후에도 휴대폰은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5월말경 슬림폰과 슬림형WCDMA폰, HSDPA폰 등 10여개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휴대폰 시장규모를 당초 8억4,000만대에서 9억100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LCD패널 가격하락으로 1ㆍ4분기 부진했던 LCD총괄은 40인치 이상 대형TV와 10인치 이하 소형패널 판매가 크게 늘어나며 2ㆍ4분기 이후 실적이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월드컵 등 대형 이벤트는 판매가격 안정과 함께 40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을 확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LCD총괄은 플라스틱 TFT-LCD, TV용 40인치 능동형 OLED, 섹션 디스플레이 (Section Display) 등 블루오션 제품은 2010년 200억달러 매출 달성을 계획보다 앞당길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미디어(DM)는 미운오리새끼에서 백조로 화려하게 변신하고 있다. 지난 1ㆍ4분기 DM은 매출 1조5,600억원, 영업손실 50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R&D(연구개발) 비용이 집중되는 본사 이익이 손실일뿐 글로벌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은 1,300억원 흑자다. 영업이익률도 3%로 세계 메이저급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지난 2월 미국 시장에서 30인치급 LCD TV 시장점유율이 16%로 1위에 올라섰고 40인치급 LCD TV의 점유율 역시 38%로 올라서 2위를 기록했다. 프리미엄급 제품 판매가 확대되며 수익성도 대폭 개선되고 있다. 삼성전자 디지털TV의 마진은 5~6%로 해외 메이저 업체들의 두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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