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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코스닥社 63곳 퇴출 '사상최대'

작년 3배… 신규는 49곳 그쳐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된 업체의 숫자가 IMF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신규 상장업체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된 업체는 무려 63개에 달했다. 지난 1996년 코스닥시장 출범 이후 최대 규모로 지난해 연간 퇴출 업체 (23개)의 3배 수준에 이른다. 반면 신규 상장업체는 증시불황 등의 영향으로 49개에 그쳤다. 지난해(38개)보다 다소 늘어났지만 2007년(67개)에 비해서는 크게 못 미쳤다. 이에 따라 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상장폐지된 업체 수가 신규 상장업체 수를 능가하게 됐다. 그동안 계속 증가했던 코스닥 상장사도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6일 현재 코스닥 상장사는 총 1,016개(외국주권ㆍ투자회사 제외)로 지난해 말보다 19개나 줄었다. 올해 상장폐지된 코스닥업체가 급증한 것은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 이전이나 피인수합병, 자발적인 상장폐지 신청을 한 8개사를 제외한 55개사가 자본잠식이나 감사의견거절 등으로 불명예 퇴출됐다. 물론 상장사 수가 줄어든다고 거래가 위축되는 것은 아니다. 퇴출된 대부분 업체의 주가가 '껌값'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6일 현재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은 79조6,975억원으로 지난해 말의 46조1,218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퇴출 기준을 강화하면서 코스닥 상장사 수가 줄었지만 부실 기업이 줄었다는 점에서 전체적인 이미지는 오히려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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