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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시너지 극대화 "안정 속 성장"


8개 사업부 유지하며 세트 조직 재편, 해외 권역별 대응체제 강화 삼성전자가 기존 8개 사업부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며 ‘안정 지향형’의 소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10일 삼성전자는 사업시너지 강화를 위한 세트 사업조직 재편 등의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우선 독립된 팀이었던 디지털에어솔루션(DAS)사업팀과 최근 삼성전자에 흡수합병된 삼성광주전자를 생활가전사업부로 통합했다. 원자재 구매와 핵심부품인 모터 및 컴프레서 개발, 해외 포스트(Post) 통합 등 운영 효율과 시너지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또 네트워크사업부의 셋톱박스(STB)사업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로 통합한다. 이를 통해 홈시어터 및 블루레이디스크 플레이어 사업 1위 달성에 이어 모든 ‘홈 플랫폼’ 제품의 일류화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무선사업부장이 네트워크사업부를 통합 경영하도록 해 전후방 통신사업간 통합된 전략을 추진하는 등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신종균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올 들어 갤럭시S와 갤럭시탭의 대성공을 이끌면서 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네트워크사업부장은 전 네트워크사업부 신규사업개발팀장이었던 김영기 부사장이 맡게 됐다. ★인사내용 23면 해외 거점은 권역별 대응체제를 강화한다. 세트부문의 경우 신흥시장인 헝가리, 폴란드, 체코, 그리스 등 중동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구주총괄 내 ‘중동구담당’을 신설, 김진안 전무(전 카자흐스탄 법인장)가 담당하게 했다. 부품부문의 경우 영국 별도 판매법인은 구주 판매법인으로, 대만 별도 판매법인은 중국 판매법인으로 통합해 통합 영업ㆍ마케팅 전략 추진이 가능해져 반도체와 LCD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했다. 또 전사 제조기술 지원조직을 부품지원 중심의 ‘생산기술연구소’와 세트지원 중심의 ‘제조기술센터’로 분리해 제조라인의 특성과 생산방식이 서로 다른 세트ㆍ부품 부문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8월 ‘상생경영 7대 실천방안’에서 동반성장 전략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상생경영 강화를 위해 경영지원실 산하 ‘상생협력센터’는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으로 격상하고, 센터장에도 부사장급 조직장(최병석 부사장, 전 LCD사업부 지원팀장)을 임명했다. 당초 예상과 달리 신사업 관련 사업팀은 큰 변동이 없었다. 태양전지는 광에너지사업팀은 LCD사업부 소속으로 유지되며,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사업 등을 진행하는 HME팀은 독립 사업팀으로 그대로 남게 된다고 삼성전자측은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실적이 좋았던 데다, 기존 조직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해 일부 조직을 재편ㆍ보강하는 선에서 2011년 조직개편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부품(DS)과 완제품(DMC)의 양대 부문 체제를 폐지하고 두 부문에 속한 기존의 10개 사업부를 7개로 슬림화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과 대조적이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 내용을 볼 때 최지성 부회장과 이재용 사장의 업무 및 역할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 단계씩 승진한 점에서 한층 강화된 직위를 바탕으로 활동 반경이 더 넓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이재용 사장의 경우 사실상 총괄 사장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조직개편과 보직인사에 이어 16일 세트부문, 20일 부품부문 글로벌 전략회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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