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사진만 볼 수 있던 디지털 액자가 학습기로 변신했다. 엠아이큐브는 삼성전자의 디지털 액자를 활용한 유아용 영어학습 단말기인 '디멕'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디멕'은 엠아이큐브가 올해 초부터 삼성전자 디스플레이사업부 및 삼성전자 수원연구소와 공동으로 영어학습기에 적합한 디스플레이 단말기 개발에 착수해 선보인 제품으로, 본격적으로 출시도 되기 전에 이미 2,500대의 사전 판매실적을 올리며 약 15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8인치 LCD 화면에 2~7세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에듀박스의 영어 콘텐츠가 탑재돼 있어 손쉽고 효율적으로 영어 학습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휴대가 편리하므로 집안 어느 곳에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교육 콘텐츠가 초보자용 입문부터 고급 회화까지 다양한 수준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맞춤식 교육이 가능하다. 영어 콘텐츠는 290여개 강의가 3~20분 분량으로 만들어져 있으므로 수준에 맞는 강의를 골라 반복 청취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영어 학습은 유아 때부터 귀로 듣고 눈으로 체험하는 습관이 형성돼야 효율적이라는 데에 착안해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며 "디멕은 아이들은 물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학습기라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영ㆍ유아도 쉽게 조작할 수 있는 리모컨 시스템을 장착해 학습 내용의 재생 및 구간 반복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MP3(1GB), 동영상(4GB), 디지털 사진 앨범, 블루투스 등의 기능까지 탑재돼 디지털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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