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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올 재정흑자 대폭 줄어들듯

6월 318억달러 기록… 작년보다 43% 감소>>관련기사 경기 둔화에 따른 법인세 등 세입이 줄어 들면서 올 미국의 재정흑자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20일(현지시간) 6월 중 재정흑자가 318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58억9,000만 달러에 비해 42.9%가 줄어든 규모다. 이처럼 6월 중 재정흑자 폭이 대폭 감소한 것은 최근의 경기 둔화와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법인세 납부가 줄어 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이 기간 중 법인세 세입은 지난해 6월의 405억 달러보다 26.1% 줄어든 299억 달러에 머물렀다. 6월 재정흑자 폭이 크게 줄어 들면서 2001 회계연도(2000년 10월~2001년 9월) 들어 지난 6월까지 9개월 동안의 재정흑자 규모 역시 감소세를 나타냈다. 실제 이 기간 동안 재정흑자 규모는 1,689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65억4,000만 달러보다 76억 달러 줄어 들었다. 현재 미 의회 예산국(CBO)은 2001 회계연도 전체 재정흑자 폭이 1,670억 달러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백악관은 1,600억 달러 안팎을 점치고 있다. 이는 지난 2000회계연도의 2,363억 달러보다 32.2% 줄어 든 규모며, 특히 당초 예상치 2,807억 달러의 절반(57%)을 겨우 넘는 수준이다. 재정 전문가들은 경기 둔화가 정부의 세입을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고 실업률이 증가하면서 정부의 지출은 늘어나 앞으로 재정흑자 폭은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 정부의 6월 세입은 2,028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6% 감소한 반면 세출은 7.6% 증가한 1,710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정구영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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