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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신년기획] 뛰어난 '경제 대통령'은

박정희 66.5% 김대중 16.6%


우리 국민들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누구를 '경제 대통령'으로 꼽고 있을까. 서울경제신문이 창간 50주년을 맞아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를 보면 국민들이 역대 대통령 가운데 경제운용 능력이 가장 뛰어났다고 생각하는 대통령은 예상대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었다. 국민의 66.5%, 즉 3분의2가 박 전 대통령을 경제 대통령으로 꼽았다. 연령이 높을수록, 학력이 낮을수록 박 전 대통령을 꼽은 사람들이 많았고, 특히 대구ㆍ경북(77.8%),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자(82.7%), 한나라당(87.9%) 및 친박연대(85.8%) 지지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박 전 대통령에 이어 '경제 대통령'으로 꼽힌 사람은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 16.6%였다. 30대(29.5%)와 광주ㆍ전라 거주자(33.5%), 민주당 지지자(30.1%) 등에서 김 전 대통령을 꼽은 사람들이 많았다. 박 전 대통령과 김 전 대통령을 꼽은 것은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역대 대통령에 대한 선호도 결과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 국민들이 경제를 살린 대통령을 그만큼 선호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 전 대통령과 김 전 대통령에 이어 다음으로 경제운용 능력이 뛰어난 대통령으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꼽혔다. 20대 젊은 층(14.7%)과 대전ㆍ충청 거주자(16.6%) 등으로부터 상대적으로 많은 점수를 받았는데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그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이뤄진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세 사람 뒤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꼽혔다. 정치적으로는 문제가 있었지만 '신3고'의 영향으로 비교적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ㆍ경북(6.5%)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점수를 받았다. 김영삼 전 대통령(0.9%), 노태우 전 대통령(0.5%)은 이승만 전 대통령(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수를 얻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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