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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전기 배터리 2천만불 미 수출/이달중순 최종계약

◎뉴욕 현지법인 통해 중대형제품모니터 및 산업용 연축전지전문업체인 동호전기(대표 배종호)가 미국에 연간 2천만달러규모의 중.대형 배터리를 수출한다. 2일 동호전기는 미국의 한 업체에 무정전전원장치(UPS)용 배터리를 연간 2천만달러어치씩 수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동호전기가 산업용 연축전지를 공급하게 될 미국의 업체는 세계 3대 UPS제조회사인 A사로 알려졌다. 2천만달러는 동호전기 설립후 단일 해외수출로는 최대규모이다. 동호전기는 이달 중순께 회사 임직원을 미국 현지로 파견해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미국 수출을 위해 뉴욕주 킹스톤에 위치한 현지법인 NMI사 공장에 배터리 생산라인 3개를 새로 설치하고 현지공급과 수출을 병행할 계획이다. 새로 설치될 예정인 생산라인은 내년 7월께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배종호 사장은 『당초 A사에서는 연간 5천만달러규모를 요구했으나 회사생산능력에 한계가 있어 2천만달러선에서 협상을 마무리한 상태』라고 전하고 『앞으로 생산설비를 확충해 미국 수출규모를 늘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호전기는 지난 93년부터 산업용 무보수 밀폐형 배터리를 생산해 오고 있으며, 올해 중국 영성시에 배터리공장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5백38억원에 이어 올해 1천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박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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