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앤에스텍이 박막트랜지스터(TFT)-액정표시장치(LCD)에 들어가는 블랭크마스크 수요 증가에 힘입어 2ㆍ4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앤에스텍은 6일 2ㆍ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4% 증가한 1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이는 올 1ㆍ4분기보다도 17.5% 증가한 수치로 분기기준 매출로 따졌을 때 사상 최대 규모다. 에스앤에스텍 관계자는 “제품의 질이 좋아지면서 신규 고객을 새롭게 확보함에 따라 블랭크 마스크 수주량이 늘었다”며 “영업이익률은 1ㆍ4분기(12.23%)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세계에서 블랭크마스크를 만드는 곳은 5곳으로 4곳이 일본업체이며 나머지 한 곳이 에스앤에스텍이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제품이 자동차, 바이오 등으로 널리 사용되면서 블랭크마스크의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일본 대지진 이후 해외 주요 고객들이 일본 외 지역으로 부품 공급처를 분산시키려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에스앤에스텍에 유리한 사업환경”이라고 덧붙였다. 에스엔에스텍은 35억원을 들여 올 말까지 장비증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생산시설이 확대되는 내년부터는 실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스앤에스텍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56% 오른 4,24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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