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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등 대중株 오름세 주목

증권ㆍ은행주 등 대중주들이 최근 바닥을 다지고 오름세로 돌아서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증권주의 경우 통상 지수가 바닥권에 있을 때 먼저 시세를 분출하는 경향이 있어 앞으로의 주가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증권주 등 대중주가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늘어난 고객예탁금과 기관들의 매수세를 바탕으로 주식시장이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선취매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업종 지수는 약세를 이어가는 종합주가지수와 달리 최근 뚜렷한 오름세로 돌아섰다. 증권업종 지수는 지난 12일부터 오름세를 타기 시작해 지난 14일 1,055.65포인트로 마감, 사흘 동안 6.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대형 증권사들의 반등 폭이 컸다. 삼성증권이 사흘간 9.4% 오른 것을 비롯해 LG투자증권과 현대증권도 각각 7.1%, 3.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권주와 함께 개인 선호 대중주로 꼽히는 은행주들도 최근 반등세로 돌아섰다. 은행주의 경우 가격이 싸 개인들이 선호하는 지방은행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져 부산은행은 지난 한 주 동안 8.2%, 대구은행은 5.3% 올랐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최근 고객예탁금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기관들의 자금도 유입되면서 주식시장의 반등을 노린 일부 자금이 증권주 등 대중주로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상필 삼성증권 연구원은 “증권주로 대표되는 대중주들은 바닥권에서 주식시장에 선행해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며 “주식시장의 반등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투자자들 사이에 생겨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중주들의 오름세가 지속될 수 있을 지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주식시장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하고 대중주들의 펀더멘털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최상욱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주의 강세는 펀더멘털보다 심리적 측면에서 봐야 한다”며 “불확실한 증시 전망이 우세한 만큼 대중주 랠리는 단기간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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