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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추가매수 부담"

메리츠증권

대림산업 주가가 추격 매수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6일 메리츠증권은 보고서에서 “유가와 제품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대림산업의 유화 부문 실적이 당초 예상치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현재 주가 수준은 2009년 추정 순이익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의 11.2배에 달해 추가 상승시 밸류에이션 부담에 직면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회사채 발행 및 미분양 주택 매각 등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한 점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전용기 이 증권사 연구원은 “1년 만기 회사채 발행이 성공리에 진행돼 추가발행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특히 미분양 아파트를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유동성 리스크를 낮춘 점을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그러나 “유동성 확대로 부도 위험이 낮아졌지만 이것이 주택 부문의 수익성과 성장성 증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미분양 주택 매각의 경우 비용 증가를 초래해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이어 “대림산업의 주가는 실적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차별화된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에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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