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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만 봐도 회생 '뚜렷'

소비증가 →재고감소 선순환 이어져


SetSectionName(); 지표만 봐도 회생 '뚜렷' 소비증가 →재고감소 선순환 이어져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실물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내수의 회생 모습은 지표로도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다. 내수, 특히 소비의 증가가 재고 감소로 이어지며 생산에 활력을 주는 선순환 구조를 그리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공장에서 재고가 바닥난다고 해서 생산량이 수직 상승하는 것은 아니지만 경기의 불투명성 때문에 신규 생산 없이 재고 물량만 털어내는 데 급급한 상황은 벗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기획재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27일 "생산재고뿐만 아니라 유통재고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어 재고 소진이 성장률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3ㆍ4분기 성장률 효과가 재고에 의한 착시 효과라는 지적도 있지만 이는 지나치게 보수적인 분석"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모건스탠리는 3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분석하며 재고를 제외할 경우 우리나라의 3ㆍ4분기 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5%대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샤론 람 애널리스트는 "한국의 3ㆍ4분기 성장률은 '업사이드 서프라이즈(upside surprise)'"라며 "4ㆍ4분기 설비투자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고 소진… 선순환 구조가 그려진다=지난 8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재고지표는 113.7. 7월(112.9)보다는 소폭 올라갔지만 지난해 10월(135.1)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재고의 감소는 내수 성장으로 이어지며 성장률을 견인한다. 실제 3ㆍ4분기 내수 부문의 성장기여도가 3.9%포인트가 올라간 반면 수출의 성장기여도는 1.0%포인트 하락했다. 재고 부문만 따로 살펴보면 지난해 4ㆍ4분기부터 3분기 동안 지속된 급격한 재고 조정이 소비로 이어지며 3ㆍ4분기 재고부문의 성장 기여도는 2.9%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유통재고의 감소는 민간소비로 이어져 3ㆍ4분기 성장률에 기여했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에서 주목되는 것은 설비투자. 2ㆍ4분기에 이어 3ㆍ4분기에도 설비투자의 성장기여도는 0.7%포인트 올라갔다. 기업들의 투자가 미진하지만 회복추세라는 점은 앞으로의 경기사이클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지표가 변곡점=10월은 지표상 경기 사이클의 가장 중요한 변곡점으로 보인다. 추석으로 조업일수가 평균 사흘 줄어든데다 본격적으로 환율과 재정효과 감소의 영향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산업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유가까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재정부 고위관계자는 "10월이 올 성장률을 플러스로 만들지, 마이너스가 될지 결정을 내리는 주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성장률 플러스는 정부나 한은 모두 "가능은 하다"는 입장이다. 허경욱 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4ㆍ4분기 성장률이 0.5%만 나와도 올해 플러스 성장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은은 4ㆍ4분기 0.1%만 돼도 올 성장률이 플러스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낙관만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유가와 환율은 언제든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원유 도입 단가는 2ㆍ4분기 배럴당 평균 56.2달러에서 3ㆍ4분기 69.6달러로 23.8% 올랐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넘나들고 있어 4ㆍ4분기 도입 단가는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도 마찬가지다. 지난 3ㆍ4분기에 원ㆍ달러 환율은 평균 1,240원9전이었다. 지난해 3ㆍ4분기(1,062원6전)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최근의 환율 하락세를 감안할 때 올 4ㆍ4분기 평균치는 지난해 4ㆍ4분기 수준(1,362원8전)을 훨씬 밑돌 것으로 보인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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