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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단신] 남북한·中·日 4개국 女축구 8월개최
입력2001-02-28 00:00:00
수정
2001.02.28 00:00:00
■ 극동4개국 여자축구대회 8월초 국내 개최남ㆍ북한과 중국, 일본이 참여하는 제1회 극동4개국 여자축구대회가 8월초 국내에서 열린다.
28일 오완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중국, 일본과 실무회의를 갖고 극동여자대회를 8월1일부터 8일까지 축구전용구장인 수원과 울산에서 치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국축구협회 장지롱 부회장과 일본축구협회 오구라 겐지 부회장이 각각 참석한 이날 회의에는 북한측이 불참했으나 참석자들은 북한의 대회 참가를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ㆍ중ㆍ일 3국은 그러나 현 상황에서 북한의 참가 여부가 불확실한 만큼 이에 대비해 여자월드컵 우승팀 미국 또는 유럽최강 노르웨이의 참가를 고려키로 하고 이 문제를 포함한 세부계획을 5월초 아시아축구연맹(AFC) 분과위원회에서 확정 지을 방침이다.
한편 대회 타이틀스폰서는 아디다스, 총상금은 7만달러(우승상금 2만5,000달러)로 각각 확정됐다.
■ 쿠바 출신으로 독일에서 활동하던 세계복싱평의회(WBC) 크루즈급 챔피언 후안 카를로스 고메스(27)가 탈세 혐의를 받자 미국으로 탈출했다.
28일(한국시간) 고메스의 독일 프로모터인 우니베어줌은 고메스가 60만 마르크(3억5,000만원 상당)를 탈세한 혐의로 독일 세무 당국의 추적을 받자 미국으로 도주했다고 밝혔다. 지난 95년 쿠바 대표팀 일원으로 독일 방문중 독일로 망명했던 고메스는 미국에 도착하자 마자 무비자 입국으로 체포됐지만 미국에 정치적 망명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 국제육상연맹(IAAF)이 징계기간 중 대회에 출전한 독일의 육상스타 디터 바우만(36)에 대해 출장정지 기간을 1년 연장했다.
IAAF는 28일(한국시간) '출장정지 중인 선수가 대회에 나서는 순간부터 출장정지 기간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된다'라는 규정에 따라 바우만은 2003년 2월까지 어떤 경기에도 출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금지약물인 난드롤론 양성 반응으로 2년간 출장정지 명령을 받은 바우만은 내년 2월이면 징계에서 풀려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프랑크푸르트 법원이 약물검사과정에 많은 문제가 있다며 국내 경기에 한해 출장을 허용하자 지난 26일 실내대회에 참가했었다.
■ 최근 무릎 재활훈련에 성공해 재기의 꿈에 부푼 브라질의 축구스타 호나우두(인터 밀란)에게 또 시련이 닥쳤다. 아내 밀레네 도밍구스가 둘째 아이를 임신 7주만에 유산한 것.
도밍구스는 남편과 함께 카니발 축제에 참가하던 중 갑작스런 하혈로 병원에 실려가 진단을 받은 결과 이미 1주일전 유산한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28일(한국시간) 일간 오글루부가 보도했다. 호나우두는 99년 크리스마스 때 임신 6개월의 도밍구스와 결혼식을 올린 뒤 이듬해 4월 득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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