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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 불확실성 여전… 그린·내수株 눈길을

LS, 스마트그리드·그린카 사업 저력에 중복추천<br>효성·태웅-풍력, SK에너지-2차전지 수혜 기대<br>LG패션·녹십자·한화케미칼·이수화학등도 매력




중국ㆍ미국ㆍ유럽이라는 세계 경제 3대축의 경기 둔화 가능성이 부각하면서 정보기술(IT), 자동차 등 우리나라 수출산업에도 영향을 수 있다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도 경기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업종과 미래 성장동력으로 거론되는 그린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사들도 이번 주 추천종목으로 스마트그리드나 풍력발전 등 대체에너지와 내수 관련주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미래는 '그린의 시대'= 이번 주 증권사들의 추천종목에는 중복이 거의 없었다. 그만큼 앞으로 시장의 방향성이 불확실하다는 의미다. LS는 이처럼 불확실한 장세 속에서 신한금융투자와 현대증권으로부터 중복 추천을 받은 유일한 유가증권 종목이다. LS의 중복추천 이유는 이 회사가 스마트그리드와 그린카 등 그린 사업분야에서 저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는 "LS는 GM과 1차 협력사인 LS산전의 그린카용 부품 공급 및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회사인 카보닉스를 통해 자동차용 2차전지 음극재를 출시하는 등 투자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추천이유를 밝혔다. 현대증권은 여기에 "자회사의 수익성이 호전되며 주가반등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며 날개를 달아줬다. 효성과 SK에너지, 태웅 역시 '그린'이 핵심 요지. 효성의 경우 신규 사업인 풍력사업이 2ㆍ4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 3ㆍ4분기부터 본격 궤도에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또 SK에너지는 2차전지 분리막 등 신규사업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고, 코스닥 기업인 태웅은 풍력사업 회복세에 따른 수혜주로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 내수ㆍ화학주에 관심= 그 동안 시장의 주도주 역할을 해 오던 ITㆍ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반면, 내수주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다. 실제로 이번 주 추천종목 25개 종목 중 IT와 자동차 관련 종목은 유가증권에서는 에스엘, 코스닥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이 유일했다. 반면 롯데쇼핑, LG패션, 녹십자, KT 등 내수 관련종목들이 증권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중 롯데쇼핑과 LG패션은 의류 판매의 강세로, 녹십자는 혈액제제와 백신제제의 고성장 때문에, KT는 높은 배당률이 투자자에게 매력으로 다가갈 것으로 예상됐다. 화학업종도 관심의 대상이 됐다. 한화증권은 한화케미칼에 대해 PVC의 신규수요 확대와 제품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고, 이수화학도 동양종합금융증권으로부터 알킬벤젠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과 계열사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시행에 따른 재무부담 완화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대신증권은 송원산업에 대해 원재료 가격 인하와 환율 상승에 따른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코스닥선 국순당 복수추천= 코스닥 시장에서는 국순당만이 복수 추천을 받았다. 고급화된 브랜드 이미지와 전국적인 유통망을 구축, 올해 예상을 훨씬 웃도는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게 추천평이다. 특히 대기업의 시장 참여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게 증권사들의 공통적인 분석이다. 이외에 우리나라에 상장된 중국 기업 중 차이나그레이트가 중국 내수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이유로 추천됐고, 모두투어와 에이테크솔루션, 하림 등도 증권사들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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