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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국가조찬기도회 연설

"검허한 반성속 개혁 노력을"김대중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를 맞아 역점을 두고 추진할 5대 국정운영 목표를 제시하면서 겸허한 반성속의 개혁과 전진을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10일 오전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 33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 연설을 통해 "우리의 현실은 결코 장밋빛의 그것이라고 할 수 없다"며 "▦인권ㆍ민주국가 건설을 위한 중단없는 노력 ▦국민대화합 실현 ▦지식경제강국 건설 ▦중산층과 서민층 보호 ▦남북간 평화협력 발전 등 5가지 목표를 향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선 김 대통령은 "정치가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경제가 불황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사회의 어두운 그림자 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국민이 적지 않다"면서 "우리가 이룩한 성취도 정당하게 확인해야겠지만 눈앞에 있는 문제점도 직시하고 겸허한 반성속에 개혁과 전진에의 노력을 다해야겠다"고 강조, 미래설계를 위한 개혁은 중단없이 지속해 나가겠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다. 이와함께 김 대통령은 "21세기 지식경제강국 건설과 중산층 및 서민층 보호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중산층은 사회의 기둥"이라면서 "중소기업과 봉급자 등 중산층의 권익옹호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에 계속 노력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남북관계가 일시적으로 정체상태에 있으나 크게 우려할 일은아니다"면서 "정부는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속에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관계의 개선을실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끝으로 "지금까지 말씀드린 사항들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할 수없다"면서 "다함께 힘과 정성을 한데 모으자"고 국민들의 동참과 협조를 당부했다. 황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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