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학회 정보통신대상 수상/한솔 PCS 정용문 사장(인터뷰)

◎“옥외기지국 채택 통화품질 뛰어나 연내 1,800곳 설치”『국내 처음 PCS 옥외기지국을 채택하여 PCS 3사중 가장 빨리, 가장 많은 기지국을 건설했고 또 장비업체의 기술개발을 유도했으며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개시한 것이 인정받은 것 같습니다』

한국통신학회가 주최하는 올해의 정보통신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정용문 한솔PCS 사장은 수상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옥외기지국 이점과 운용 현황은.

▲옥외기지국은 국사 확보가 쉽고 공기를 단축할 수 있으며 최적의 셀설계가 가능해 우수한 통화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한솔은 연말까지 1천7백76개의 기지국을 설치할 계획인데 지금까지 1천5백여개를 설치했다.

­초기 전국 상용서비스에서 어려웠던 점은.

▲이동전화 가입자가 5백만명을 돌파, 10% 이상의 폭발적인 보급율을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 3년이 시장 선점의 적기로 판단해 다소 어려움을 무릅쓰고 지금까지 강행군을 해왔다.

­단말기 수급은.

▲내년 1월께나 되어야 단말기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예약가입자 50%를 실가입으로 전환해 50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독자적인 고객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는데 그 특징은.

▲한솔텔레콤, 한국후지쯔와 공동으로 고객시스템을 개발했고 현재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 5개 지역에 고객센터를 구축했다. 전국 1천여곳에 애프터서비스 창구를 만들어 모든 고장수리를 3일 이내에 처리토록 했다. 수리기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휴대폰도 대여해 준다.

­향후 한솔의 기술전략은.

▲한솔의 정보통신연구원들을 주축으로 IMT­2000추진 전담반을 구성했다. 한솔은 서비스업체로서 필요한 연구에 주력해 장비 개발보다 서비스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망설계나 망구축기술 확보에 치중할 생각이다.<조용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