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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대학 특성화에 승부건다] 중앙대학교

'ITㆍBTㆍCT분야 세계일류대 도전'올해로 개교 83주년을 맞이한 전통의 명문 사학 중앙대가 21세기를 맞아 대도약을 준비중이다. 그 동안 전통의 경영학 분야와 공학, 문화예술, 약학 분야 등의 강점을 더욱 특성화 시켜 IT(정보통신), BT(생명공학), CT(문화예술) 분야에서 세계일류 대학으로 거듭난다는 것이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단기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교육부에서 시행한 '2001년도 교육개혁 추진 우수대학 재정지원 사업'의 '교육개혁 실천분야'1위에 뽑혀 6년 연속 최우수 대학에 속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행 첫해부터 연속으로 선정된 대학은 중앙대를 비롯 전국 4년제 200여개 대학 중 5곳 뿐이다. ◇대학의 특성ㆍ다양화 및 학생중심 교육 중앙대는 국내ㆍ외의 어느 대학과도 차별화 되는 교육과정으로 유명하다. 단과대학, 학부, 학과간의 그 성격을 구체적으로 특성ㆍ다양화해 저마다 고유한 특성을 갖도록 한 것이다. 각 부문별 대외협력도 활발해 산업자원부의 디지털 콘텐츠 생산과 유통기반 지원사업(5년간 65억원 지원)과 중소기업청의 산학연 컨소시엄 사업 추진사업(4억여원)을 따내기도 했다. 또 공급자 위주의 폐쇄적 현행 교육체제를 학생 개인의 적성과 흥미를 중시하는 교육으로 전환했다. 학생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교육과정을 대폭 개편하고, 최소전공 인정 학점제 도입, 복수 및 부전공제를 확대했으며 전과기회의 확대와 학과 통폐합, 교과과목별 시간등록제 실시, 국내 대학간 학점인정 확대 등은 학생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교육시설 대거 확충 캠퍼스도 눈에 띄게 달라졌다. 올해만 해도 지난 6월 법과대학이 증축됐고, 공과대학 부속건물도 건설 중이다. 또 7월에는 대학로의 우당기념관을 매입해 공연영상예술원으로 개원했다. 최근에는 분당에 디자인경영센터 교육원을 열었다. 또 메디컬센터는 2004년 1학기중에 완공될 예정이고, 서울캠퍼스의 대학극장 터를 재개발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국내 최초인 국악대학, 창업보육센터도 대학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최첨단 도서관 시설은 학생들의 면학환경 조성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은 2,000여석의 열람실과 70여만권의 장서를 소장했다. 안성캠퍼스 도서관은 20만장서를 보유한 완전 개가식으로 2,200여석의 일반열람식과 멀티미디어센터, 민속박물관 등 각종 부대시설이 완비돼 있다. 특히 도서관 정보시스템 칼리스(CALISㆍChung Ang Library Information System)가 개통되어 하나의 데이터 베이스로 두개 도서관의 모든 기능을 처리할 수 있다. 또한 해외학술자료 및 국내외 다른 도서관의 데이터베이스를 온라인으로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2018년을 지켜보라 박명수 총장은 중앙대가 100주년을 맞는 2018년엔 국내 3대대학으로 자리잡고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런 확신에는 이유가 있다. 학생 중심의 '열린'교육을 실천하고 있고, 전국 대학 중 최초로 대학 헌장을 제정, 미래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 양성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해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박 총장은 "이제 우리는 변화와 발전으로 가는 중앙을 위해 그 동안 축적해 두기만 했던 우리의 지식과 역량을 행동으로 옮기자"며 "행동하는 속도가 생각하는 속도를 따라가도록 '새로운 행동'을 실천해 나가자"고 18만 동문을 향해 당부했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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