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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대사 초치… "사태 악화시키지 말라"

유엔 안보리 12일 긴급회의 소집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관련해 12일 오전9시(현지시각, 한국시각 오후11시)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을 국제안보를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행위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난했다. 중국 외교부도 중국 주재 북한대사를 초치해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번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 2087호에는 북한이 추가 도발하면 중대한 조치를 취하기로 명시돼 있어 이를 감안하면서 엄중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국제사회는 강경한 대처 의지를 일제히 나타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북한의 핵실험은 지난해 12월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은 '심각한 도발행위'"라고 지적한 뒤 "수많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할 뿐 아니라 지난 2005년 북핵 6자회담의 합의를 어기고 확산 위험을 증대시키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도 이날 지재룡 중국 주재 북한대사를 초치해 강력한 핵실험 반대 의사와 함께 대화 복귀를 촉구했다. 중국 인민망(人民網)에 따르면 양 부장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보편적 반대에도 다시 핵실험을 강행한 데 대해 강력한 불만과 반대 의사를 표시하며 대화와 협상의 정상 궤도로 돌아올 것을 요구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도 성명을 발표해 "중국 정부는 핵실험에 단호한 반대를 표시한다"며 "북한이 다시는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는 행동을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3차 핵실험 강행은 명백하고도 중대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반 총장은 마틴 네시르키 대변인을 통해 "북한이 국제사회의 호소를 거부하고 3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안정을 심각하게 해치는 도발행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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