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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 영국 피치 IBCA와 업무제휴

한국기업평가는 14일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의 하나인 영국의 피치-IBCA사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 앞으로 정보공유와 공동평가 등의 협력관계를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오는 20일 조인될 제휴협약에 따라 피치-IBCA는 한기평에 신용평가 기법 등의 교육훈련을 제공하고 한기평은 피치-IBCA의 한국사무소 기능과 정보제공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양사는 한국기업의 해외채권발행이나 해외기업의 국내채권 발행 때 공동평가를 수행하고 공동연구·조사활동을 펴는 등 단계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기평은 피치-IBCA와의 공동평가를 통해 국내외 평가기준 불일치와 개별기업의 특수성 문제 등에 대한 반영을 통해 국내 기업의 적정 신용등급 판정을 유도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한기평은 자본제휴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고 업무협력관계를 조기 구축하기 위해 1단계로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었으나 앞으로 상호 업무협조를 추진해가는 과정에서 양사간의 관계를 자본제휴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치-IBCA는 해외 21개 사무소에 600여명의 애널리스트를 거느리고 있는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으로 연매출액이 1억5,000만달러에 이른다. 은행과 보험, 증권, 투금, 리스 등을 포함해 전세계 1,000여개 이상의 금융기관에 대한 평가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구조조정금융 부문이 강점이다.【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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