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오르며 지난해 전고점을 돌파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63포인트 오른 1,722.01에 마감했다. 전고점인 지난해 9월 22일의 1,718.88포인트를 넘어선 것이다. 미국증시가 중국의 긴축정책 전환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1,695 선까지 밀렸지만,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3억원, 1,238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데 반해 외국인은 1,36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864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41억원 순매수로 총 905억원 매수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31%), 운수장비(2.84%), 전기전자(1.82%), 종이목재(1.81%) 등이 오른 반면 철강금속(-1.21%), 전기가스업(-1.04%), 기계(-0.88%), 유통업(0.81%), 은행(-0.74%)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삼성전자가 1.92% 오른 85만원으로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대차(5.31%), LG디스플레이(4.62%)가 많이 올랐고, 현대모비스(2.70%), 하이닉스(2.17%), 현대중공업(2.08%) 등도 선전했다. 반면 한국전력(-1.32%)이 나흘 만에 하락한 것을 비롯해 포스코(-1.13%), SK텔레콤(-1.06%) 등은 약세였다. 상한가 5종목 포함 403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77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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